퍼터의 헤드가 너무 무거우면 퍼팅 스트로크의 안정감은 줄 수 있으나 힘 조절이 예민해지기 때문에 거리 컨트롤에 실패하기 쉽다. 반대로 헤드가 너무 가벼우면 거리 컨트롤은 유리하나 퍼팅 스트로크가 불안해져 방향성 공략에 실패할 수 있다.
균형이 잘 맞는 퍼터는 볼이 스위트 스팟에 정확히 맞을 수 있도록 안정된 방향성을 제공하고, 홀과의 거리에 따라 볼에 적절한 힘을 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거리 컨트롤도 용이하게 해준다. 카운터 밸런스 퍼터는 바로 이 “균형 (Balance)”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일반 퍼터의 밸런스 포인트가 헤드 쪽에 치우친 데 반해 카운터 밸런스 퍼터는 밸런스 포인트를 그립 쪽으로 이동시켜 퍼팅 스트로크 시 안정감을 높여준다. 밸리 퍼터의 대체품으로 개발되었던 이 퍼터는 최근 많은 선수와 골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캘러웨이골프에 의하면, 현재 미국 PGA투어 내 오디세이 사용 프로선수 가운데 약 20%가 카운터 밸런스 퍼터를 사용 중이다. 국내 골프시장에서는 올해 오디세이 웍스 퍼터 전체 판매에서 카운터 밸런스 퍼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30%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캘러웨이골프(www.callawaygolfkorea.co.kr)는 인기몰이 중인 카운터 밸런스 퍼터를 한 단계 더 진화시킨 ‘웍스 크루저(Cruiser)’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캘러웨이골프의 ‘웍스 크루저’ 퍼터는 헤드와 그립 양쪽의 무게를 골퍼의 취향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일반 카운터 밸런스 퍼터와는 또 다른 차별성을 갖는다. 헤드 하단부의 무게추를 사용하면 헤드의 무게를 365g~385g 사이로 조정할 수 있으며 그립 부분은 5g, 15g, 30g으로 3단계 선택 조정이 가능하다. 그립의 무게가 늘어나면서 컨트롤이 좋아지기 때문에 템포와 일관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웍스 크루저’ 퍼터는 1번 와이드, 7번, 2볼팽(2-Ball Fang), 브이 라인(V-Line) 네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38만원이다.
캘러웨이골프 관계자는 “카운터 밸런스 퍼터의 출시는 퍼터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했다”며 “이번에 출시한 ‘웍스 크루저’ 퍼터는 카운터 밸런스 퍼터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골퍼가 원하는 최적의 밸런스를 제공하여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100c@osen.co.kr
[사진] 왼쪽부터 1번 와이드, 7번, 2볼팽(2-Ball Fang), 브이 라인(V-Line). 아래 사진은 무게 조정의 원리를 설명해주는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