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다음은 토르였다.
히어로들이 집합한 뉴욕 메츠가 상대 원투펀치를 나란히 격침시키며 2연승을 달렸다. 1차전 존 레스터를 공략한 것에 이어, 2차전에는 제이크 아리에타까지 흔들어 분위기를 제대로 탔다.
메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퀸즈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서 4-1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0패를 만들었다. 메츠는 선발투수 노아 신더가드가 5⅔이닝 9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여전히 머피가 뜨거웠다. 머피는 1회말 투런포를 작렬, 최근 4경기에서 커쇼, 그레인키, 레스터, 아리에타에게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매 경기 메츠 공격을 이끌고 있다. 리드오프 커티스 그랜더슨 또한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다.
이번 승리로 메츠는 15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2승만을 남겨뒀다. 메츠는 오는 21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3차전 선발투수로 제이콥 디그롬을 내정했다. 반면 컵스는 에이스 아리에타가 경기 초반 흔들리며 5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다. 타선도 전날에 이어 메츠 마운드를 당해내지 못했다. 컵스는 3차전 선발투수로 카일 핸드릭스를 등판시킬 계획이다.
이날도 시작부터 메츠가 흐름을 잡아나갔다. 메츠는 1회초 신더가드가 컵스 타자 4명만 상대하며 무실점으로 첫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1회말 선두타자 그랜더슨이 우전안타를 친 후 라이트가 중견수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작렬, 1-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머피가 아리에타의 커브에 우월 투런포를 폭발, 3-0으로 도망갔다.
신더가드가 컵스 타선을 압도한 가운데, 메츠는 3회말 한 점을 더했다. 메츠는 그랜더슨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2루 도루, 그리고 3루 도루까지 성공해 1사 1, 3루가 됐다. 찬스서 세스페데스의 내야안타로 3루 주자 그랜더슨이 득점, 4-0을 만들었다.
신더가드에게 끌려가던 컵스는 6회초 첫 타자 파울러가 우전안타, 그리고 신더가드의 폭투로 2루까지 밟았다. 득점 찬스에서 브라이언트가 좌측 담장을 맞는 적시 2루타를 날려 1-4, 메츠를 추격했다. 그러자 메츠는 불펜진을 가동, 2사 2루에서 니스가 리조를 삼진으로 잡아 컵스의 흐름을 끊었다.
결국 메츠는 니스 리드 클리파드 파밀리아가 나란히 마운드에 올라 3점차 리드를 지켰다. 파밀리아는 1차전에 이어 이틀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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