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잡힌 방망이의 힘을 과시했던 NC의 타격감이 좀처럼 돌아오지 않고 있다.
NC는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경기 초반이라고 할 수 있는 3회까지 1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선발 재크 스튜어트가 3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지며 0의 균형은 이어가고 있지만 좀처럼 시원하게 터지지 않는 방망이가 변수로 떠올랐다.
기회도 있었지만 병살타가 찬물을 끼얹었다. 1회에는 선두 김종호가 안타를 쳤으나 박민우의 병살타가 나왔다. 2회에는 1사 후 손시헌이 좌전안타로 나갔으나 곧이어 지석훈의 병살타가 나왔다. 3회에는 2사 후 박민우가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로 단번에 득점권에 갔으나 이종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박민우를 불러 들이지 못했다.

이로써 NC는 포스트시즌 14이닝 연속 무득점을 이어갔다. 지난해 LG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당시 마지막 2이닝, 18일 1차전 9이닝, 19일 2차전 첫 3이닝이 합쳐진 수치다. /skullboy@osen.co.kr
[사진] 창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