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 테임즈, 방망이 대신 수비로 한몫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10.19 21: 30

NC 다이노스 내야수 에릭 테임즈가 오늘은 방망이 대신 수비로 팀 승리를 도왔다.
NC는 19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회말 역전에 성공하며 2-1 승리를 거뒀다. NC는 뒷심을 발휘하며 플레이오프 전적을 1승1패 원점으로 돌렸다.
테임즈는 이날 1회 2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기록했으나 4회 1루수 직선타로 잡힌 뒤 7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는 등 3타수 1안타로 인상깊은 타격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단기전에서 중요한 것은 수비. 테임즈는 여러 차례 호수비로 팀 승리를 도왔다.

테임즈는 7회초 1사 1루에서 김현수의 강한 타구를 잘 잡아 아웃시킨 뒤 8회에는 선두타자 홍성흔의 타구를 외야까지 뛰어가 등지고 잡아내며 뜬공을 만들었다. 테임즈는 2-1 역전에 성공한 9회에도 정수빈의 라인선상 타구를 1루 베이스 뒤에서 잡아 땅볼로 아웃시켰다.
올 시즌 테임즈는 타격 전 부문에서 고루 활약한 데다 아시아 리그 최초로 40홈런-40도루를 성공시키며 프로야구에 큰 족적을 남겼다. 그러나 큰 경기에서 여러 차례 호수비 퍼레이드로 잭 스튜어트의 포스트시즌 완투승을 도왔다. /autumnbb@osen.co.kr
[사진] 마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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