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축구’ 브라질이 이승우(17, 바르셀로나 B)의 천재성에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칠레 코킴보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브라질과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1승을 챙긴 한국은 잉글랜드, 기니(이상 1무), 브라질(1패)을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브라질 언론 ‘스포르트’는 20일 ‘브라질, 바르셀로나 17세 스트라이커 이승우에게 당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승우의 활약상을 재조명했다. 브라질전에서 결승골은 장재원이 넣었다. 이승우는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놀라운 개인기로 브라질 문전을 휘저었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의 스트라이커 이승우가 한국이 브라질을 꺾는데 일조했다. 이승우는 승리에 매우 기뻐하며 한국이 이길 자격이 있다고 느꼈다”며 이승우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이승우는 “우리는 한 팀으로 뭉쳐서 아주 열심히 싸웠다. 브라질이 토너먼트 최강팀인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우리도 친선전에서 두 번이나 졌다. 몇 달 전에 브라질이 우리를 이겼을 때 나도 뛰었다”며 브라질전 승리에 기뻐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메시와 네이마르를 존경의 대상으로 꼽았다. 이승우는 “메시, 네이마르와 함께 훈련한 적은 없지만 존경하고 있다. 내 영감의 원천이다. 네이마르와 다니 알베스를 정말 좋아한다. 브라질 축구선수들을 존경한다”며 바르셀로나와 브라질을 동경의 대상으로 꼽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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