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전 승리로 자신감에 차 있다."
'원팀' 최진철호가 기니를 상대로 2015 FIFA U-17 월드컵 2연승과 함께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은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 기니를 상대로 대회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최 감독은 일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인터뷰서 "승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제 컨디션 조절에 들어간다. 기니는 영상을 통해 충분히 파악해 잘 알고 있다. 선수들이 갖고 있는 걸 착실히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진철호는 지난 18일 우승후보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1차전서 장재원(현대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는 기적을 연출했다.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언더독의 반란이었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브라질전 승리로 자신감에 차 있고 스스로 자만심을 컨트롤 하고 있다. 기니전을 앞두고 개개인도 준비가 잘 돼 있는 상태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 복병 기니는 잉글랜드와 1차전서 점유율(42-58)에서 근소하게 뒤졌지만 2배 이상 많은 슈팅수(21-10)를 기록하며 공격적인 성향을 보였다.
최 감독은 "전원 공격 전원 수비로 맞서겠다. 공수에서 팀으로 잘 준비했다. 선수들도 충분히 함께 인지하고 있다. 전술적으로 개인적으로 준비가 잘 돼 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고 자신했다.
이어 "칠레에 입성하면서 선수들에게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고 얘기했다. 어떤 경기에 치중하지 않고 매 경기 결승 같은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doly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