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폭행' 신다운, 이번 시즌 출전 정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0.20 11: 02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훈련 도중 후배를 폭행한 남자 대표팀의 신다운(22, 서울시청)이 2015-2016시즌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달 16일 쇼트트랙 대표팀 훈련 도중 발생한 대표팀 선수 간 폭행사건의 가해 선수인 신다운에게 다음 시즌 대표 선발전을 제외한 올 시즌 전 대회 출전정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연맹은 지난달 30일 외부 법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수위원회에서 신다운에 대해 경고와 함께 상벌위원회에서 추가 징계를 검토해 달라는 결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했고, 국제빙상연맹(ISU) 주최 2015-2016시즌 국제대회의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위원회 규정에 따라 이날 이사회에서 위원회 징계 내용에 대한 최종 의사 결정이 나오면서 징계가 확정됐다.
연맹은 폭행 등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대표팀의 선수촌 입촌식과 매년 실시되는 지도자 및 심판 강습회마다 스포츠 인권교육과 소양교육을 진행하는 등 예방책을 운영해 왔으나, 이번 폭행사건을 계기로 추가적인 보완대책을 마련해 선수 소양강화 방안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윤리분과위원회를 활성화해 사건 발생시 신속하고 객관적으로 사건을 조사할 계획이다.
연맹은 신다운의 대체 선수로 지난 5일 쇼트트랙 대표선발 3차전서 차순위로 탈락한 김준천(강릉시청)을 대체 발탁했다. 김준천은 이달 30일부터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1차 대회 (30일~11월 1일)에 출전할 예정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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