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터뷰] 임도헌, "그로저, 현대캐피탈전 선발 출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0.20 11: 41

독일 국가대표 라이트 공격수 게오르기 그로저(31, 삼성화재)가 20일 현대캐피탈과의 라이벌전을 통해 국내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삼성화재는 20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삼성화재의 출발은 좋지 않다. 우승후보 두 팀에 연달아 패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서 아픔을 안겼던 OK저축은행과 우승후보 0순위 대한항공에 연거푸 무릎을 꿇었다.

새 외국인 선수로 선택한 그로저의 부재 때문이었다. 개막 3경기 만에 출격 준비를 마쳤다. 지난 17일 유로피언 챔피언십을 끝내고 귀국한 그로저는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V리그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현대캐피탈전에 그로저가 선발로 나올 것 같다"며 "경기에 뛰고 왔기 때문에 시차 적응을 제외하고는 몸 상태가 나쁜 게 없다"고 기대했다.
라이벌 현대캐피탈과 일전을 앞둔 20일 오전 임 감독과 전화로 약식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로저 합류 시기는. 손발은 맞춰봤는지.
▲17일 오후 늦게 입국했다. 18일 가볍게 훈련한 뒤 19일 동료들과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췄다. 
-외국인 선수 없이 2연패를 당했다. 그로저의 현대캐피탈전 출전 전망은.
▲본인도 경기에 나서길 원한다. 경기에 뛰고 왔기 때문에 시차 적응을 제외하고는 몸 상태가 나쁜 게 없다. 시차 적응이 관건이다. 현대캐피탈전에 처음부터 나올 것 같다.
-동료와의 호흡과 공격점유율 등 과제도 있는데.
▲젤 걱정인 부분이 호흡이다. (유)광우가 잘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둘이 대화를 많이 하며 손발을 맞춰가고 있다. 조금만 호흡을 맞추면 괜찮을 것 같다. 공격점유율은 시차 적응 때문에 체력적으로 조금 문제가 되겠지만 본인이 과거에 그런 부분은 문제가 안된다고 얘기했었다.
-그로저는 어떤 선수인가. 동료들과 잘 지내나.
▲이틀 동안 지켜봤는데 팀웍을 중요시하는 선수인 것 같다. 선수들과도 잘 지낸다. 본인도 소통을 좋아한다고 얘기했다.
-그로저에게 기대하는 부분은.
▲동료들과 잘 융화돼서 좋은 자세로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 위기가 닥쳤을 때 끊어주는 역할을 기대한다. V리그에서 외국인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니깐 자기 역할을 잘해주면 다른 선수들도 더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