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 www.kt.com)가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스마트그리드 전시회인 ‘2015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Korea Smart Grid Expo 2015)’에 참가해 ‘에너지 기가토피아’ 라는 주제로 KT만의 미래 에너지 세상을 선보인다.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즉 ‘지능형 전력망’은 발전소에서 소비자, 단일 방향이던 전력망을 쌍방향 지능형으로 관리하는 개념이다. 가정에서 생산 된 전력이 거꾸로 전력회사에 공급 되기도 하고,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팔듯이 전기를 사고 팔 수도 있게 된다. 물론 이 단계까지 가기 위해서는 정보통신기술(IT)이 개입해 개별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거나 또는 비축,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KT는 IT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에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분의 참여 기업이 배터리를 생산하거나 전기 충전 설비, 또는 충전지를 장착한 운송수단과 과련 된 속에서 독자 부스를 마련한 KT는 단연 눈에 띄었다.

KT가 주목하고 있는 스마트 그리드는 바로 전력을 사고 파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거래 시스템’이다.
KT가 구축하고 있는 ‘거래 시스템’이 갖춰지면 장소에 상관 없이 전기를 빼서 쓰고, 정당하게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일반 가정에서 전원을 뽑아 쓰더라도 가구주가 아닌, 충전 사용자에게 과금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이날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전시관은 KT 에너지사업의 핵심인 ‘KT-MEG Zone’을 중심으로 에너지의 ‘스마트 생산-스마트 소비-스마트 거래’ 과정을 보여주는 형태로 구성 돼 있다.
‘KT-MEG Zone’에서는 세계 최초의 열/전기 복합 에너지통합운영서비스인 KT-MEG 솔루션이 운영하는 세계 280여 곳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대형 모니터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한다.
세부적으로 ‘스마트 생산’에서는 클라우드 방식을 통해 태양광 생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KT만의 차별화된 노하우를 영상으로 소개한다. 또 ‘스마트 소비’에서는 에너지 IoT와 빅데이터 분석을 접목한 실시간 가전기기 제어 및 에너지 사용현황 모니터링 시스템을, ‘스마트 거래’ 에서는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종합 서비스인 ‘스마트 전기차(EV) 충전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외에 전시관 중앙에는 KT가 꿈꾸는 미래 에너지자립도시의 대형모형을 설치했다. 에너지자립도시는 태양광/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해 에너지 생산/저장/관리를 도시 내에서 해결할 수 있다. 미래 에너지 자립도시가 세밀하게 묘사된 이 모형은 KT가 구현할 미래 에너지 세상을 엿볼 수 있다.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 김성훈 상무는 “이번 전시는 KT 에너지사업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행사로, 국민기업 KT가 에너지 분야에서 보여 줄 수 있는 차별적 경쟁력과 나아가 에너지를 통해 세계로 진출 할 기념비적 행사가 될 것” 이라 전했다.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가 주최하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와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의 에너지 관련 행사다. /100c@osen.co.kr
[사진] 문재도 산업부 제2차관이 KT의 에너지 기가토피아 부스를 찾아 KT가 꿈꾸는 미래 에너지자립도시의 대형모형을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