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양의지, 엄지발가락 미세골절…교체 출전 희망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10.20 18: 37

오른쪽 엄지발가락을 다친 양의지(28, 두산 베어스)의 정밀검진 결과가 나왔다. 선발 출장은 어렵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상황에 따라 교체 출전은 가능할지 모른다.
양의지는 지난 19일 마산구장에서 있었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4회말 나성범 타석에 파울 타구에 오른발을 맞았다. 5회초 자신의 타석까지는 소화했지만 통증이 있어 5회말 최재훈으로 교체됐다. 오른쪽 엄지발가락 타박상을 입은 그는 X-레이 검진 결과 큰 이상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계속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2차전 직후 서울로 이동한 뒤 20일 정밀검진을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병원 두 곳에서 X-레이와 CT 촬영 결과 우측 엄지발톱 끝부분(발가락) 미세골절로 부상부위가 크지 않아 수술 등의 의학적 처치는 필요없이 자연치유가 가능한 상태고, 현재는 통증 해소 위주의 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차전은 출장이 어렵지만 상황에 따라 경기 중반 나설 수도 있다. 선수의 의지가 워낙 강해 진통제라도 맞고 필요할 시에 경기 출장을 강행하고 싶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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