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현역 연장 원해… 최희섭 은퇴 의사 전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10.20 18: 58

KIA 타이거즈 내야수 최희섭(36)이 은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베테랑 투수 서재응(38)은 현역 연장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최희섭은 최근 김기태 감독과 면담을 갖고 은퇴 의사를 전했다. 최희섭은 "고질적인 허리통증 때문에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없는 것 같다. 이제는 그만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구단의 결정이 나지 않았지만 본인의 은퇴 의사를 표한 것이다. 구단이 수락한다면 KBO 리그 9년의 경력을 끝으로 공식 은퇴하게 된다.
하지만 베테랑 투수 서재응은 현역 연장 의지가 강하다. KIA 관계자는 “서재응은 본인이 더 뛰고 싶어 한다. 오늘 구단 측과 면담을 마쳤는데, 현역 연장을 원했다”라고 전했다. 서재응은 올 시즌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했지만 9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빈 선발 자리를 메운 바 있다.

아울러 최희섭은 올 시즌을 앞두고 김기태 감독이 부임하자 가을 마무리 훈련에 참가해 재기를 노렸다. 그러나 올해도 허리통증을 일으켜 5월 29일 전열에서 이탈했고 끝내 복귀에 실패했다. 올 시즌 성적은 42경기서 타율 2할5푼6리 6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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