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마혼 38점’ 기업은행, 인삼공사에 승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10.20 19: 16

외국인 선수 맥마혼의 강타를 앞세운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따돌리고 적지에서 승리를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맥마혼이 홀로 38점을 쓸어 담은 맹활약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3-1(25-16, 27-25, 18-25, 25-13)으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기업은행(승점 6점)은 중간선두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인삼공사는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맥마혼이 38점에 공격 성공률 50.76%를 올린 것을 비롯, 박정아(17점) 김희진(15점)이 공격에 가세하며 힘을 보탰다. 블로킹에서도12-4로 압도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주포인 외국인 선수 헤일리가 21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이 34.42%로 떨어지는 등 첫 경기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연주(14점)와 백목화(12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팀을 구해내기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에서 25-16으로 완승을 거둔 기업은행은 2세트 들어 인삼공사의 끈질긴 승부에 고전했다. 시소게임은 20점 이후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21-21에서 박정아의 퀵오픈 공격에서 리드를 잡았고 22-22에서는 김희진이 결정적인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25-25에서 맥마혼이 퀵오픈, 그리고 오픈 공격을 차례로 성공시키며 2세트를 따냈다.
인삼공사는 3세트 들어 부진한 헤일리보다는 이연주 백목화를 활용하며 25-18로 이겼다. 그러나 전열을 정비한 기업은행은 4세트 들어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결국 인삼공사가 숨을 돌릴 틈을 주지 않은 기업은행은 무난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확정지었다. /skullboy@osen.co.kr
[사진] 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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