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가 지긋지긋한 5연패에서 탈출했다.
원주 동부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홈팀 전주 KCC를 63-71로 물리쳤다. 5연패에서 탈출한 동부(5승 10패)는 공동 9위서 단독 9위가 됐다. 7승 7패의 KCC는 공동 3위서 4위로 떨어졌다.
동부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위기의식이 발동했다. 1쿼터부터 23-15로 앞선 동부는 2쿼터에도 20-10으로 KCC를 몰아세웠다. 전반전을 43-25로 크게 앞선 동부는 시종일관 리드를 놓지 않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로드 벤슨은 10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고비 때마다 터진 허웅은 팀내 최다 16점을 올렸다. 고별전을 치른 라샤드 제임스는 13점으로 분전했다. 두경민(12점, 3점슛 3개)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20점, 8리바운드로 선전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