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수상' 메시? '3연패' 호날두?...FIFA 발롱도르 주인공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0.21 05: 30

메시일까 호날두일까.
올해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수여되는 FIFA(국제축구연맹) 발롱도르 수상 후보 23인이 베일을 벗었다. 
FIFA는 지난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오넬 메시(28, 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한 후보 23인을 발표했다.

FIFA는 오는 11월 30일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을 발표하며, 최종 수상자는 내년 1월 11일 결정된다. 수상자 선정 기준은 지난해 11월 22일부터 2015년 11월 20일까지 활약상을 토대로 한다.
메시는 수상 유력 후보 첫 손에 꼽힌다.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회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그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이끌면서 3년 만에 통산 5회 수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메시는 수상자 선정 기간 동안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총 50경기에 출전해 50골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A대표팀서는 8경기에 나서 4골을 넣었다.
호날두가 뒤를 쫓고 있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 타이틀을 앞세워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3연패에 나선다.
호날두는 같은 기간 동안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46경기에 출전해 47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 A매치에서는 7경기 5골을 기록했다. 
둘의 개인 기록은 대동소이하지만 메시의 수상에 무게추가 기운다. 그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UCL,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서 바르셀로나의 3관왕을 이끈 주역이다. 반면 비슷한 개인 기록을 남겼던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무관을 막지 못했다. 개인과 팀 성적이 조화를 이뤘던 메시의 수상에 무게 중심이 쏠리는 까닭이다.
이 외 제 3의 후보로 꼽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와 바르셀로나의 또 다른 트레블 주역인 네이마르와 루이스 수아레스 등도 호시탐탐 생애 첫 수상을 노리고 있다./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