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안개에 길이 갇히고, 미세먼지에 호흡기가 막히는 아침이다. 하늘은 맑지만 대기는 뿌옇다.
10월 21일 오전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안개가 짙게 끼어 있다. 경남 함안의 가시거리는 겨우 20m다. 이 정도면 안개가 걷히기 전까지는 아예 움직이지 않는 게 좋다.
오늘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도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점차 흐려져 밤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22일)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도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낮에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영동과 경북동해안이 5~10mm 정도로 많지 않다.
모레(23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가끔 구름이 많다.
당분간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밤부터 아침 사이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 낮에도 연무나 박무(옅은 안개)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영동'을 제외한 전국이 '나쁨' 단계이다. 아침 안개까지 겹쳐 시각적으로 보이는 미세먼지는 더욱 심해 보인다. 외출시에는 황사 마스크를 쓰는 것이 현명하겠다. /osenlife@osen.co.kr
[사진] 오늘의 날씨예보를 보여주고 있는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