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에서 대패하면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승 3패로 막다른 길에 몰렸다. 이제 1패만 더 당하면 월드시리즈 진출의 꿈을 접어야 한다.
21일(이하 한국시간)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14로 패한 뒤 토론토 존 기븐스 감독은 “오늘은 정말 못했다. 이것이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다”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9회 메이저리그 포스트 시즌 역사상 최초로 내야수인 클리프 페닝턴이 마운드에 올랐던 것과 관련해서는 “로베르토 오수나와 애런 산체스가 남아 있었지만 그 상황에서 이들을 올리고 싶지는 않았다. 내일 마운드에 올라가야 한다. (또 한 명의 불펜 투수인)애런 루프는 가정에 급한 일이 있어서 공항으로 출발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기븐스 감독은 “내일 선발 등판하는 마르코 에스트라다가 잘 해 줄 것으로 믿는다. 그래도 상황이 되면 (2차전 선발 등판했던) 데이비드 프라이스 등도 불펜에 대기 시킬 것이다. 그 동안에도 어려운 상황이 많았고 잘 극복했다”고 5차전 승부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캔자스시티 에디손 볼케스가 전한 사인 훔치기와 관련해서는 “그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겠다. 그 동안에도 타격이 좋은 우리 팀에 대해 그런 이야기들이 있었다. 그런 이야기들은 야구가 있는 한 계속 될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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