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니]'오! 세훈'...16강 이끈 최진철의 신의 한 수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0.21 10: 02

'오! 세훈.'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오전 칠레 라세레나 에스타디오 라 포르타다에서 열린 기니와 국제축구연맹(FIFA) U-17 칠레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서 후반 추가시간 오세훈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브라질전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승점 6을 확보하며 잉글랜드와 3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16강에 올랐다. 반면 기니는 1무 1패(승점 1)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최진철 감독의 신의 한 수가 적중했다. 한국은 전후반 기니와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전반 기니의 기술에 고전했지만 후반 주도권을 잡으며 반격을 노렸다.
최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과 동시에 간판공격수 이승우(FC바르셀로나)를 빼고 오세훈(현대고)을 투입했다. 신의 한 수였다. 오세훈이 수장의 기대에 200% 보답했다.
오세훈은 그라운드를 밟은지 1분 만에 일을 냈다. 유주안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지체없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날카로운 궤적을 그린 공은 기니의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최진철호의 16강행을 확정짓는 천금 결승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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