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경우의 수 따지던 한국, 이번엔 조 1위 따진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0.21 10: 26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은 경기는 1경기. 이제는 16강이 아닌 조 1위의 경우의 수를 따질 때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칠레 라세레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기니와 2차전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한 한국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에 오르게 됐다. 한국이 각급 남자대표팀에서 FIFA 주관 대회에서 조별리그 1~2차전에서 승리한 것과 2연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도 최초다.

16강행을 조기에 확정지은 한국은 매 대회마다 따지던 16강 경우의 수를 계산하지 않아도 되게 됐다. 물론 이번에도 경우의 수는 존재한다. 16강이 아닌 조 1위로 16강에 오르는 경우의 수다.
조 1위로 16강에 오르게 될 경우 다른 조의 3위와 8강행을 다투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16강 이상을 목표로 하는 국가들은 조 1위를 1차 목표로 잡는다. 4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조 1위가 돼야 할 필요가 있다.
조 1위 경우의 수는 매우 많다. 한국이 잉글랜드와 3차전에서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하면 무조건 1위가 된다. 패배하더라도 브라질이 승리하지 못하면 조 1위는 한국의 몫이다.
한국이 잉글랜드에 패배하고, 브라질이 기니를 꺾어도 조 1위가 될 수 있다. 현재 한국의 골득실은 +2, 브라질은 +0이다. 브라질이 한국을 넘어 조 1위가 되기 위해서는 2골의 골득실을 넘어야 한다. 한국은 이 경우의 수만 피하면 조 1위가 된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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