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많은 것을 월드컵에서 보여줄 수 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칠레 라세레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기니와 2차전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후반 46분 투입된 오세훈이 바로 골을 넣어 승전보를 전했다.
2연승을 기록한 한국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에 오르게 됐다. 한국이 각급 남자대표팀에서 FIFA 주관 대회에서 조별리그 1~2차전에서 승리한 것과 2연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도 최초다.

경기 후 최 감독은 FIFA를 통해 "기니는 이기기 매우 어려운 상대였다. 역습에서 매우 빨랐고, 좋은 4명의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기니 수비진은 후반전에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우리는 서서히 우위를 점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진철 감독은 한국이 2연승을 달렸지만 모든 것을 보여준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 많은 것을 월드컵에서 보여줄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 우리는 좋은 수비와 역습을 보였다. 그러나 우리는 좀 더 공격적인 경기를 할 수 있다. 우린 그런 선수들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