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오세훈, "막내이지만 동료로서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0.21 14: 35

"막내이지만 동료로서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오전 칠레 라세레나 에스타디오 라 포르타다에서 열린 기니와 국제축구연맹(FIFA) U-17 칠레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서 후반 추가시간 오세훈(현대고)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브라질전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승점 6을 확보하며 잉글랜드와 3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16강에 올랐다. 

최진철 감독의 신의 한 수가 적중했다. 한국은 전후반 기니와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전반 기니의 기술에 고전했지만 후반 주도권을 잡으며 반격을 노렸다.
최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에 접어들 무렵 간판공격수 이승우(FC바르셀로나)를 빼고 오세훈을 투입했다. 그라운드를 밟은지 1분 만에 일을 냈다. 유주안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지체없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기니의 골망을 흔들었다. 최진철호의 조기 16강행을 결정짓는 극적인 결승골이었다.
대표팀 막내 오세훈은 경기 후 인터뷰서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감독님 지시를 최대한 따르고 형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했다"며 "막내이지만 경기장에선 선후배가 없다. 동료로서 최대한 열심히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승골 장면에서 대해서는 "골을 넣었을 때는 기억이 잘 안난다. 들어간 게 믿기지 않고 실감이 안난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