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올 뉴 파일럿’ “대형 SUV 시장 승산 있다”, 사전예약 100대 돌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5.10.21 14: 45

혼다가 얼굴을 확 바꾼 ‘올 뉴 파일럿’을 내 놓았다. 5000만 원 대 대형 SUV 시장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우리나라 시장이 원하는 디자인과 사양, 그리고 가격대를 맞춰 출시 했다.
혼다가 벤치마킹으로 삼는 차는 포드의 7인승 대형 SUV 익스플로러다. 익스플로러는 대형 가솔린 SUV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며 연간 2,500대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 틈새시장에서 무주공산의 지위를 누리고 있었던 익스프로러의 가격은 3.5 V6가 5,450만원, 2.3 에코부스터가 5,600만 원이다.
‘올 뉴 파일럿’은 21일 서울 중구 필동의 한 야외 웨딩홀에서 가진 출시 행사에서 가격이 5,390만원(VAT포함)이라고 발표했다. 지극히 익스플로러를 겨냥한 가격 책정이다.

연비도 상대적으로 우월하다고 강조했다. 익스플로러가 7.9km/ℓ인데 반해 ‘올 뉴 파일럿’은 8.9km/ℓ(도심 7.8km/ℓ, 고속도로 10.7km/ℓ)다.
안정성도 크게 자랑했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최고 안전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TSP+)’등급을 획득했다고 자주 언급했다.
소비자들도 바로 반응했다.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받은 결과 가볍게 100대를 넘어섰다고 한다. 확보한 초도 물량이 많지 않아 혼다코리아가 숙제를 안고 가야 하기는 하지만 행복한 비명이다.
이 같은 사실에 고무 된 혼다코리아 정우영 사장은 “예상 보다 반응이 좋아 대기 물량이 좀 생길 듯하다. 본사에 추가 공급을 해놓았다”고 말했다.
혼다코리아는 물량 확보를 숙제로 남기기는 했지만 연간 500~600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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