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이상민, "(최)재영이 몫까지 최선을 다해 뛰자고 얘기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0.21 15: 06

 "부상으로 경기를 못 뛰는 (최)재영이 몫까지 최선을 다해 뛰자고 얘기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오전 칠레 라세레나 에스타디오 라 포르타다에서 열린 기니와 국제축구연맹(FIFA) U-17 칠레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서 후반 추가시간 오세훈(현대고)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브라질전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승점 6을 확보하며 잉글랜드와 3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16강에 올랐다. 

최진철호의 캡틴 이상민(현대고)은 중앙 수비수로서 뒷마당을 든든히 지키며 16강행에 일조했다. 이상민은 지난 브라질과의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무실점 2연승을 도왔다.
이상민은 경기 후 인터뷰서 "세계적인 강호인 브라질을 이긴 뒤 선수들이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분위기가 들 떠 있었다. 선수들에게 '첫 경기는 이미 끝났다. 기니전을 브라질전처럼 준비해야 이길 수 있다. 여기는 쉬운 팀이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으로 경기를 못 뛰는 최재영(포항제철고)이 몫까지 최선을 다해 뛰자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우리가 급한 경기가 아니라 수비부터 천천히 역습을 노리자고 했다"면서 "상대가 빨라 협력수비를 하다 보니 위치적으로 안정이 안돼 힘든 부분이 있었다. 뒤에서 얘기를 해서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잉글랜드에 대해서는 "2승을 해서 심리적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조직적으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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