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김태형, “양의지 대타 출전도 힘들 듯”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10.21 16: 13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부상 당한 포수 양의지(28)의 상태를 전했다.
김 감독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앞서 우측 엄지발톱 끝부분(발가락) 미세골절을 당한 양의지에 대해 “오늘은 힘들 것 같다. 대타로도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본인은 진통제를 맞고 뛴다고 하는데, 내일 상태를 봐야할 것 같다. 경기 상황보고 대타 출전도 원하고 있지만 오늘 연습 자체를 안 시켰다”라고 덧붙였다. 양의지가 부상을 당하면서 포수 자원이 최재훈 밖에 남지 않은 상황. 포수 출신 홍성흔의 출전 여부도 관심을 모았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그 상황까지 오지 말아야 한다. 최악의 경우에는 나가야 한다. 그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아직 배팅오더를 정하지 않았지만, 지명 타자로 안 쓰고 뒤에 쓸 수도 있다”면서 “최주환의 지명타자로 나설 수도 있고, 오재원이 5,6번 타순으로 올라올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NC의 도루 저지에 대해선 “최재훈도 송구 능력은 나쁘지 않다. 나가서 잘 할 것이다”면서 “유희관도 상황이나 흐름을 잘 캐치하는 선수다. 벤치 사인이 안 나더라도 견제를 잘 하는 선수다”라고 전했다.
투수 운용에 있어선 셋업맨 함덕주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1,2차전에선 선발 투수들이 너무 잘 던져줬다. 노경은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잘 던졌고, 결과론이지만 함덕주도 좋은 경험을 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근는 "함덕주는 승부처가 되면 똑같이 나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
[사진] 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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