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젊은 진주, 이승우의 한국 16강행”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0.21 16: 45

스페인 언론이 이승우(17, 바르셀로나B)의 활약상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오전 칠레 라세레나 에스타디오 라 포르타다에서 열린 기니와 국제축구연맹(FIFA) U-17 칠레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서 후반 추가시간 오세훈(현대고)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남은 잉글랜드전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에이스 이승우(FC바르셀로나)는 브라질과의 1차전에 이어 이날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후반 18분 이승우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선제골로 연결되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이 남는다. 이승우는 후반 46분 오세훈과 교대했다. 1분 뒤 오세훈은 극적인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이승우는 “점유율과 주도권에 밀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16강 진출이 확정 되어서 심리적으로 편해졌다. 영국전도 마찬가지로 모든 선수들이 한 팀이 되도록 잘 준비해서 3승으로 올라가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이승우의 활약은 스페인에서도 관심거리였다. 스페인 유력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승우의 한국이 벌써 16강에 진출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의 활약상을 집중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영 바르샤’ 이승우의 한국이 나이지리아와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이승우는 젊은 진주와 같았다. 한국은 후반 47분 터진 오세훈의 골로 기니를 1-0으로 누르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며 이승우의 재능을 높게 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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