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탄산음료 자판기 제한 적극 동참…공공기관·지하철부터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10.21 20: 24

탄산음료 자판기
[OSEN=이슈팀] 전국 지차체 중 서울이 처음으로 공공기관에서 탄산음료 자판기를 없앤다.
다음 달부터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가 서울의 각 구청 등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자동판매기에서 사라진다. 서울시가 자치구, 서울대공원 등 240개 기관에 탄산음료 판매를 제한했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초·중·고등학교에서는 탄산음료를 금지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하기로 했다.
기관이 직접 운영하는 자판기 320대는 다음 달부터, 위탁 운영하는 자판기 229대에서는 내년 재계약 때부터 탄산음료가 사라진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지하철에서도 내년부터 적용된다. 1∼8호선 지하철 역사의 경우 탄산음료를 건강음료로 바꾸도록 권고했다. 민간이 자판기를 운영하는 9호선에서는 탄산음료 비치율을 현행 20%에서 10%로 낮추도록 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민간 외식업체에도 탄산음료를 메뉴에서 빼달라고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다만 탄산가스만 넣은 천연 탄산수는 예외다.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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