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점 폭발' 로드, 경기 중 팀 플레이로 변신하며 홈 7연승 견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10.21 20: 54

찰스 로드가 경기 중 팀플레이로 변신하며 KGC의 홈 연승 기록을 만들어 냈다.
김승기 감독대행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부산 kt와 경기서 83-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팀 통산 2번째로 홈 7연승에 성공했다. KGC는 로드가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경기 초반 로드는 나홀로 플레이를 펼쳐 팀에 큰 부담을 안겼다. 공격적으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그를 위해 선수들이 수비와 리바운드를 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kt는 심스가 전반에 더블-더블 기록하는 등 위력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크게 앞섰다.
하지만 로드의 반격은 3쿼터부터 시작됐다. 로드는 3쿼터서만 무려 15점을 뽑아냈다. 무리하지 않았다. 2점슛 한 개를 제외하고는 자유투와 덩크 포함 그의 슛은 모두 림을 통과했다. 반면 심스는 6점에 그치고 말았다.
3쿼터서 15점은 전반에 올린 16점과 거의 차이가 없는 상황이었다. 폭발력을 선보인 로드는 4쿼터서도 변함 없었다.
심스가 침묵하는 사이 로드는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를 차곡차곡 득점으로 연결했다. 특히 4쿼터 중반 팀이 역전을 하는 동안에는 무려 2차례의 속공을 덩크슛으로 연결했다.
물론 KGC의 강한 압박이 상대의 턴오버를 유발하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로드가 속공에 가담하지 못했다면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힘들었다.
자신의 득점 뿐만 아니라 팀 플레이를 위해 맹렬하게 움직였다. 로드가 골밑에서 안정감을 갖자 KGC는 외곽이 폭발했다. 강병현이 4쿼터 시소게임을 벌이는 동안 3점포를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또 김기윤도 경기에 쐐기를 밖는 3점포를 터트리는 등 활약이 이어졌다.
로드가 득점을 올리는 동안 분위기는 한 껏 올라섰다. 물론 팀 플레이를 같이 펼친 후반서는 KGC의 경기력이 폭발했다.
결국 이날 로드는 자신의 득점 뿐만 아니라 팀 플레이까지 잘 맞추면서 팀의 역전승을 일궈냈다. 또 그의 활약으로 KGC는 팀 통산 2번째 홈 7연승을 내달렸다.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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