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경기 중 흥분 자제하겠다".
김승기 감독대행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부산 kt와 경기서 83-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팀 통산 2번째로 홈 7연승에 성공했다. KGC는 찰스 로드가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로드는 이날 36분 42초를 뛰면서 40점-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또 kt 공격을 블록슛으로 막아내며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로드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내가 얼마나 득점을 올리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팀이 어떤 결과를 얻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20점을 뒤집은 것은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더 열정을 가지고 임하겠다"
전반과 후반의 다른 경기력에 대해서는 "특별히 변한 것은 없었다. 전반에 개인 플레이를 펼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후반에 팀 플레이를 펼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드는 "KGC로 입단해서 정말 기쁘다. 지난 시즌과는 다르지만 어쨌든 올 시즌도 좋은 선수들과 뛰기 때문에 굉장히 기분좋다. 특별하게 다른 것이 없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다"고 전했다.
인터뷰에 동석한 강병현은 로드에 대해 "속공에서 함께 달릴 수 있는 외국인 선수이기 때문에 팀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수비적-공격적으로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 우리는 특별히 더 바라는 것이 없다. 다치지 않고 흥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파울아웃 당하지 않고 경기에 오래 뛰어야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로드도 강병현의 이야기에 대해 동의했다. 그는 "강병현의 이야기가 100% 맞는 것 같다. 조금 더 집중력을 높여서 파울 관리를 잘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파울이 늘어나는 것이 대해서는 "별로 상관없다. 파울이 늘어나는 것은 열심히 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에 해를 주지 않는 것이다. 퇴장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