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혈관에 바로 침투하는 1급 발암물질…내주 초까지 지속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10.21 21: 39

미세먼지
[OSEN=이슈팀] 미세먼지가 전국으로 확산됐다. 중부에 이어 남부지방에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엿새째 초미세먼지의 희뿌연 먼지가 하늘을 가득 뒤덮고 있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오염물질이 쌓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발 스모그도 계속 유입되고 있다.

중서부지방에 머물던 미세먼지가 지금은 전국으로 퍼졌다. 춘천과 원주, 인천, 대전과 광주, 울산, 부산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됐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의 1/40 크기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여서 모세혈관을 뚫고 혈액까지 바로 침투한다. 천식·기관지염 같은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이나 피부·안과 질환을 일으킨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초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폐암 발병률을 크게 높이기 때문. 최근에는 치매를 유발하고 우울증을 악화시켜 자살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보이지 않는 살인자라고도 불린다.
미세먼지는 해소되지 않고 다음 주 초반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를 막으려면 일반 마스크가 아닌 이런 식약처가 인증하는 황사 마스크를 써야한다. 또 귀가하면 손발과 머리를 깨끗하게 씻는 등 개인 위생에도 각별히 신경써야한다.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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