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리턴매치’ 니퍼트-해커, PO 4차전 맞대결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10.21 22: 50

벼랑 끝에 몰린 두산이 더스틴 니퍼트 카드를 내세워 결전에 돌입한다. 이에 맞서는 NC는 에릭 해커가 시리즈를 조기에 종결하기 위해 나선다. 1차전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NC와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플레이오프 4차전에 해커와 니퍼트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마산에서 1승씩을 나눠 가진 이번 플레이오프는 NC가 3차전에서 두산을 16-2라는 기록적인 스코어로 대파하며 유리한 고지에 섰다. NC는 시리즈를 끝내고 싶어 하고, 두산은 어찌됐건 마산으로 시리즈를 끌고 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리그 정상급 외국인 투수들인 두 선수는 이미 플레이오프 1차전 당시 맞상대를 펼친 바 있다. 정규시즌 성적이 더 좋았던 해커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와 좀 더 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가을 들어 힘을 찾은 니퍼트는 괴력을 발휘했다. 니퍼트는 당시 9이닝 동안 114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완봉 역투를 펼쳤다.

반면 해커는 1회 2점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결국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4실점을 하며 조기강판됐다. 다만 해커는 당시 투구수가 66개였다. 두 선수 모두 3일을 쉬고 나온다는 점을 고려하면 체력적으로는 해커가 다소 유리할 수 있다. 두산으로서는 니퍼트가 다시 한 번 괴력을 발휘해주길, NC로서는 해커가 당시 아픔을 씻어내길 바라는 선발 맞대결이 됐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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