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콜린스 감독, "연장계약 2년이면 충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0.22 03: 03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잘나가고 있는 뉴욕 메츠 테리 콜린스 감독이 자신의 연장계약(재계약)과 관련 “2년이면 충분하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CBS SPORTS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콜린스 감독이 지인들에게 구단이 포스트시즌을 마친 뒤 연장계약을 논의 하는 자리에서 2년 계약을 제시하면 만족할 것이며 추가로 더 많은 기간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콜린스 감독은 지난 2010년 11월 메츠와 계약했다. 당시 2년 + 구단 옵션 조건이었고 2011년 9월 구단은 옵션을 사용해 2013년까지 임기가 늘었다. 이어 2013년 10월 2년 연장 계약에 합의, 올해가 임기 마지막 시즌이다.

콜린스 감독은 메츠 부임 후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음에도 굳이 2년이면 충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아직 건강할 때 아내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둘이 이런 저런 것들을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콜린스 감독은 1949년 생으로 올해 66세다.자신의 희망을 위해서는 2년이 딱 적당하다는 의미다.
현재 메츠는 임기 마지막 시즌에도 놀라운 지도력을 발휘해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콜린스 감독의 지도력을 평가해 연장 계약을 원하고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과 소통 역시 아주 원활한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콜린스 감독은 올시즌 연봉이 110만 달러다. 빅 마켓 감독으로는 결코 많은 금액이 아니다. 최근 2년 동안은 자리가 위태롭게 보일 때도 있었다. 하지만 구단주가 콜린스 감독을 꾸준히 지지했다. 콜린스 감독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늘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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