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잉글랜드)가 CSKA 모스크바(러시아) 원정에서 패배의 위기에서 탈출하며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맨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힘키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CSKA 모스크바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한 맨유는 CSKA 모스크바와 함께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했다. 두 팀의 골득실은 +0으로 같다.
맨유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패스를 시도하며 CSKA 모스크바를 흔들었다. 그러나 우위를 잡는 건 쉽지 않았다. 전반 13분 만에 앤서니 마샤일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위기에 처한 것. 맨유는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선방으로 페널티킥을 막아냈지만, 뒤에서 쇄도한 세이두 둠비아에게 슈팅을 내줘 선제골을 내줬다.
패배의 위기에 처한 맨유를 구해낸 건 페널티킥의 빌미를 제공한 마샬이었단. 마샬은 후반 20분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마샬이 페널티 지점에서 헤딩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맨유는 추가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골을 넣지 못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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