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캔자스시티 로얄즈 타선이 갑자기 침묵하면서 22일(이하 한국시간)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1-7로 완패를 당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2득점에 그쳤던 경기가 2번 있었지만 토론토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1차전부터 5,6,8,14득점을 올렸던 캔자스시티였다. 특히 3,4차전에서는 각각 15안타를 날렸지만 이날은 4안타에 그쳤다. 그나마 3안타는 0-6으로 리드 당하던 8회 이후 나왔다.
무엇보다도 휴스턴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7회까지 캔자스시티 타선은 에스트라다에게 안타와 볼넷 1개 씩만 기록했다.

캔자스시티 네드 요스트 감독은 경기 후 에스트라다의 구위에 대해 “오늘은 (패전 투수가 됐던1차전과 달리)정말 다이나믹했다. 실투가 없었다. 체인지업은 환상적이었다. 도무지 칠 기회를 주지 않았다. 알시데스 에스코바가 4회 안타를 날려 노히트를 깬 것이 대단한 일이었다. 이것 말고는 정말 대단한 제구를 보였다. 잘 던졌고 우리 타자들의 밸런스를 계속 무너트렸다”고 높이 평가했다.
캔자스시티는 0-1로 뒤지던 6회 선발 투수 에디손 볼케스가 볼넷 2개, 몸에 맞는 볼 한 개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음에도 에드윈 엔카나시온 타석 때 교체하지 않다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내줬다.
이에 대해 요스트 감독은 “ 볼케스의 구위가 아직 좋다고 생각했다. 켈빈 에레라를 투입할 수 있었지만 아직 추가점을 내주지 않은 상황이었다. 볼케스의 구위가 오늘 최고로 좋았다. 병살을 기대하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 분위기는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다. 다만 그렇게 되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밀어내기로 실점하는 과정에 대해 “바티스타에게 던졌던 (마지막)볼은 확실히 스트라이크였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전에)헛 스윙도 있었다. 하지만 (심판 중)누구의 주목도 끌어내지 못했다”고 판정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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