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브루잉, 우리 팀에 완벽한 선수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잉글랜드)가 케빈 데 브루잉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세비야(스페인)를 물리쳤다. 맨시티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3차전 세비야와 홈경기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한 맨시티는 2위로 올라섰고, 세비야는 1승 2패(승점 3), 3위로 떨어졌다.
맨시티는 전반 30분 만에 비톨로의 패스를 받은 코노플리안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6분 뒤 보니의 슈팅이 라미의 자책골로 연결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은 1000억 원의 사나이 데 브루잉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투레의 도움을 천금 결승골로 마무리하며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데 브루잉이 찬스를 만들고 득점할 수 있는 창의적인 선수라는 걸 알아 그를 영입했다"며 "우리 팀에 완벽한 선수다"고 극찬을 보냈다.
이어 "막상막하의 경기였고, 득점 기회를 만들기가 쉽지 않았다. 세비야의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게 매우 중요했다"며 "후반전에는 양 팀 모두 득점 기회를 만들기가 더 어려웠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 시도했고 마지막 10분 동안 더 많은 찬스를 만들며 결국 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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