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뉴욕 메츠 투수 바톨로 콜론이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오랜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추가했다.
콜론은 22일(이하 한국시간)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시카고 컵스와 4차전에 구원 등판했다. 팀이 6-1로 이기고 있던 5회 2사 후 선발 스틴븐 매츠가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가 되자 테리 콜린스 감독은 매츠를 내리고 콜론을 마운드에 올렸다.
콜론은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5회 수비를 마쳤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볼 넷 하나만 내주면서 아웃 카운트 3개를 잘 잡았다. 7회부터 마운드를 애디손 리드에게 넘겼지만 기록상 콜론이 승리 투수가 됐다.

콜론이 포스트시즌에서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뒀던 것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이던 2001년이다. 당시 시애틀 매리너스와 아메리칸리드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콜론은 8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 때부터 22일 컵스전 승리까지 14년 12일이 걸렸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오랜 시간이 흐른 후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추가했다(ESPN).
콜론은 2001년 시애틀전 승리 후 포스트시즌 8경기(선발 5경기)에 등판했지만 3패만 기록하고 있었다.
콜론은 올 정규시즌에서 14승(13패)을 거둬 제이콥 디그롬과 함께 팀내 최다승을 올렸지만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릴리프로 출장하고 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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