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윤일록 '합창', "두리형에게 FA컵 안길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10.22 14: 54

 "두리형에게 FA컵 우승컵 안기고 싶다".
서울은 22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앞두고 가진 정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고요한과 윤일록이 최용수 감독과 함께 자리했다.
고요한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최근 우리는 상승세이고 전북은 연패에 빠졌다. 물론 강한팀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하지만 분명 좋은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전북전에 대해 그는 "라이벌팀이 많아지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꼭 좋은 결과물을 가져오고 싶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초반과 현재의 상황에 대해 그는 "시즌 초반에는 볼을 제대로 연결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이 좋아지면서 볼에 대해 집중력이 높아졌다. 또 수비도 잘 이뤄지면서 경기 결과가 좋아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일록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전북전에 꼭 승리해야 한다. FA컵 결승까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주영의 부상으로 골을 넣어야 할 상황이 된 그는 "공격수는 분명 골을 넣어야 한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주문하시는 것을 잘 수행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그런 모습을 잘 보인다면 기회가 많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일록은 "경기가 잘 풀릴 때는 골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몸을 날리면서 막았다. 또 패스 연결도 잘 이뤄졌다. 자신감이 올라오면서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은퇴를 예고한 차두리에 대해 둘은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고요한은 "계속 같이 뛰었으면 좋겠지만 은퇴를 결심한 이상 이번 FA컵에서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윤일록은 "(차)두리형은 선수들 모두에게 잘 챙겨 주신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꼭 FA컵 우승컵을 형에게 선물로 안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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