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3차전과 같은 라인업을 다시 가동한다.
NC는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3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발표했다. 3차전에서 홈런 2개 포함 장단 19안타로 16득점을 폭발하며 대승을 거둔 NC는 4차전에서 그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박민우(2루수) 김종호(좌익수) 나성범(우익수) 에릭 테임즈(1루수) 이호준(지명타자) 이종욱(중견수) 손시헌(유격수) 지석훈(3루수) 김태군(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석훈과 김태군을 제외하면 선발타자 전원이 안타를 터뜨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1~2차전과 달리 3차전에서 타순을 조정한 것이 큰 효과를 봤다. 순서가 맞바뀐 1~2번 박민우-김종호가 4안타 1볼넷을 합작했고, 3번으로 올라온 나성범이 2안타를 때리며 6번으로 옮긴 이종욱도 2안타로 살아났다. 5번으로 한 계단 올라간 이호준도 2안타를 터뜨리며 동시 폭발했다.
선발투수는 에릭 해커다. 지난 18일 1차전에 선발등판, 4이닝 6피안타 6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해커는 3일을 쉬고 이날 4차전 선발로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1차전에서 투구수가 66개밖에 되지 않아 3일 휴식도 큰 무리는 아니다. NC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