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4] 김태형 감독 "양의지 선발 고려…니퍼트 100구는 무리"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10.22 16: 13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플레이오프 4차전 구상에 대해 밝혔다.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통해 운명이 결정된다. 승리하면 마산으로 가고, 지면 탈락이다. 이에 배수진을 친 김 감독은 3일만 쉰 더스틴 니퍼트를 다시 선발로 예고하는 초강수를 뒀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니퍼트 3일 휴식 후 등판은 사실) 무리인데, 어제 경기 중 투수코치와 면담하면서 괜찮다고 말했다고 하더라. 원래 오늘 선발은 (이)현호였다. 상황을 봐야겠지만 니퍼트는 (투구 수) 100개까지는 무리일 것 같다. 초반 분위기만 잡아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대신 이현승이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 김 감독은 전날 3차전이 끝난 뒤 "이현승이 최대 3이닝까지 던질 수 있다"고 했는데, 이날 역시 "빨리 나오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황에 따라 다른 투수들도 얼마든지 동원될 수 있다.
주목을 받고 있는 양의지 역시 경기에 나설지 모른다. 김 감독은 이날 양의지의 출장 여부에 대해 "만약 나간다면 선발 출장이다. 본인은 어떻게든 나가겠다고 하고 있는데, 만약 선발로 나오면 라인업은 1차전과 같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양의지는 3차전 이전에는 훈련을 소화하지 않았지만, 이날은 타격 연습에 임했다. 걸으면서 절뚝이는 모습은 없으나 경기 출장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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