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4] 이호준 자신감 "왜 홈런 안 나올까 싶을 정도"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10.22 17: 43

"1년에 한 번 오는 타격감이다."
NC 다이노스 최고참 이호준(39)이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이호준은 22일 잠실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1년에 한 번 오는 그 시기다. 타격감은 최고"라며 "왜 홈런이 안 나오는지 이해가 안 갈 정도다. 공도 잘 보이고, 감도 정말 좋다"고 특유의 여유를 감추지 않았다.

이호준은 이번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10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중이다. 앞선 1,2차전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던 이호준은 3차전 역전 결승타 포함 2안타로 타격감을 쭉 끌어올렸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희생번트를 시도하다가 오른손 검지에 투구를 맞아 NC 벤치를 술렁이게 만들기도 했다.
다행히 경기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정도다. 이호준은 "엑스레이 사진은 안 찍어봤다. 만약 찍었는데 실금이라도 갔으면 신경쓰여서 못 뛴다. 지금 할 만하니 그냥 치겠다"며 "번트를 많이 안 대서 후배들이 손가락에 공 맞았을 때 '왜 저렇게 아파하나' 싶었는데 내가 맞아보니까 진짜 데굴데굴 구를 정도로 아프더라"며 웃었다.
끝으로 이날 선발로 나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에 대해서는 "1차전 정도로 던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도 감독님과 코치님이 좋은 수를 준비했다. 지금 밝힐 수는 없지만 그냥 당하고만은 있을 수 없다. (한화) 로저스도 공략했던 게 우리 팀 아닌가"라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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