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12승 1패의 고공행진을 펼쳤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2일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 KCC 프로농구 2라운드서 창원 LG를 88-75로 제압했다. 7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12승 1패로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LG(4승 11패)는 3연승에 실패하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경기내용이 좋지 않았다. 초반부터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뺏겼다. 나름 준비한 것이 안 됐다. 4쿼터 수비가 좀 됐다. 나머지는 공격도 서둘렀다. 공격리바운드를 많이 뺏겨 실점했다. 선수들이 슛 이후 속공에서 너무 리바운드를 등한시 했다. 마지막 쿼터 선수들 집중력이 생겼다”며 아쉬워했다.

1쿼터 코뼈를 다친 정재홍의 부상에 대해 추 감독은 “아쉽다.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부상은 시즌 중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한호빈이나 이현민에게 기회”라고 전했다.
올 시즌 오리온은 어떻게 초반 고공행진을 할 수 있을까. 추 감독은 “시소경기서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있다. 오늘 문태종이 해줬다. 그런 것이 고비를 넘기는 좋은 결과로 이어져 승률이 높은 경기를 하고 있다. 한 방이 있는, 클러치능력 탁월한 선수가 합류하면서 그런 성적이 나고 있다”며 헤인즈와 문태종을 칭찬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양=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