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돈 매팅리 감독과 결별한 다저스가 새로운 신임 감독을 늦어도 윈터 미팅(12월 8-10일)이전까지는 영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칭스태프의 대대적인 물갈이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부문 사장(사진 우측)과 파르한 자이디 단장은 매팅리 감독과 결별을 발표한 23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별도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감독 선임과 관련한 보도진의 질문에 답했다.
이미 22일부터 후보들에 대해 살펴보기 시작했다고 밝힌 프리드먼 사장은 "아주 철저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신임 감독 선임에 임하는 마음 가짐을 밝혔다.

프리드먼 사장은 “열린 마음으로 최고의 적임자를 가려 낼 것”이라면서 “윈터 미팅 이전에는 신임 감독이 부임해 있을 것”이라며 “이전에 메이저리그 감독 경험이 있거나 그렇지 않거나 모두 후보가 된다”며 “아주 의미 있는 리더십을 갖고 팀을 이끌 수 있는 사람을 감독으로 기용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이디 단장은 차기 감독으로 “선수단을 꾸준히 이끌 수 있는 사람, 오픈 마인드를 갖고 있는 사람, 프런트와 아이디어와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 클럽하우스에(서 일어나는 일에)끊임 없이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으로 구단이 갖고 있는 기준을 설명 했다. 또 “선생님이고 리더인 사람, 선수들을 빅리그에서도 뛰어난 존재로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코칭 스태프들의 거취에 대해 프리드먼 사장은 “오늘 아침 코치들에게 모두 전화를 걸어서 자유롭게 다른 구단을 알아봐도 좋다고 했다”고 말해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지만 “일단 코치들이 해고 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신임 감독이 부임하기 전에 어떤 보장된 역할이 있을 지는 모르겠다”고 해 파장을 줄이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nangap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