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23일(이하 한국시간)구단과 결별했다. 구단의 공식 발표 후 전화 기자회견에 임한 매팅리 감독은 이번 결정이 어디까지나 양측의 합의에 의한 것임을 강조하면서 자신은 다른 곳에서 다시 감독으로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하지만 뉴욕 메츠와 디비전시리즈 5차전이 끝난 다음 날부터 3일 동안 이어졌다는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파르한 자이디 단장 등과의 대화 내용에서는 “개인적인 것으로 남을 것”이라고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매팅리 감독은 결별 결정에 대해서 “서로 그렇게 결정을 내렸다. 지금이 바로 구단과 나를 위해 서로 헤어져야 할 적당한 시점이고 그것이 올바른 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단은 내가 남아 주기를 원하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고도 말해 이번 결정이 구단의 일방적인 조치가 아님을 다시 한 번 강조하기도 했다.
매팅리 감독은 또 프리드먼 사장-자이디 단장과의 불편한 관계는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이 중시하는 선수분석과 관련해서 “프런트 수뇌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올시즌 이전 보다 더 좋은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1,000% 만족했다. 그것들은 나에게 새로운 학습이었다”고 말했다.

매팅리 감독은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언급했듯이 새로운 팀에서 일하기고 싶다는 의사를 강력히 보이기도 했다. “이런 일(다저스와 결별한 것이 발표 된 일)이 불과 몇 시간 전에 일어나기는 했지만 확실하게 다시 감독으로 일하고 싶다”고 했다.
매팅리 감독은 후임 감독에 대해 “다저스는 대단한 팀이다. 프리드먼이나 자이디 모두 훌륭한 사람들이고 힘을 합치면 업적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매팅리 감독은 끝으로 다저스 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함께 일했던 코칭스태프와 구단, 그리고 여기에서 이루었던 것들에 대해 긍지를 갖고 있다”고 이임 소감을 밝혔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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