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아이폰 6S·6S 플러스 판매 돌입...공시 지원금 기대 밑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10.23 08: 49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가 애플의 새로운 스마트폰인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 판매에 돌입했다. 그러나 3사 모두 지원금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동통신 3사는 23일 오전 8시를 기점으로 각사 대표 공식 대리점에서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 출시행사를 갖는 등 각사 온라인 쇼핑몰과 전국 공식 대리점을 통해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 판매에 돌입했다.
우선 3사 모두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의 출고가를 낮췄다. 아이폰 6S의 경우 16GB모델은 86만 9000원, 64GB 99만 9900원, 128GB 113만 800원이었고 아이폰 6S 플러스는 16GB가 99만 9900원, 64GB 113만 800원, 128GB 126만 1700원이다.

이는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언락폰보다 낮은 금액이다. 애플 홈페이지에서는 아이폰 6S의 경우 16GB 모델이 92만 원, 64GB 106만 원, 128GB 120만 원, 아이폰 6S 플러스는 16GB가 106만 원, 64GB가 120만 원, 128GB가 134만 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가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를 구매하는데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단말기 공시 지원금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아이폰 6S의 경우 가장 많은 공시 지원금을 책정한 통신사는 LG유플러스였다. LG유플러스는 전 모델(16GB/64GB/128GB) 동일하게 최대 13만 7000원을 더했다. KT와 SK텔레콤은 각각 13만 5000원, 12만 2000원이다.
아이폰 6S 플러스는 SK텔레콤의 공시 지원금이 12만 2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KT와 LG유플러스는 11만 8000원으로 동일하게 적용했다.
하지만 이 공시 지원금은 각사 최고 요금제를 선택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최대 지원금이란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요금제의 경우는 이 공시 지원금이 거의 절반 수준으로 내려간다.
예를 들면 KT에서 아이폰 6S 16GB 모델의 경우 'LTE 데이터 선택 999'요금제는 13만 5000원이지만 'LTE 데이터 선택 499'로 바꾸면 공시 지원금은 6만 8000원으로 감소한다. 각 대리점/판매점 별로 추가지원금이 붙지만 공지 지원금의 15%내에서 추가 지급하는 지원금이란 점에서 크게 와닿지 않는다.
아이폰 6S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탭(tap)과 누르기(press) 2단계 압력이 아니라 맥북에서 구현됐던 깊게 누르기(deep press)가 더해진 '3D 터치' 기능이 탑재됐다는 것이다. 홈화면의 앱 아이콘을 깊게 누를 경우 또 다른 메뉴가 등장해 또 다른 기능을 작동할 수 있게 한다.
아이폰 6S 시리즈에는 역대 가장 혁신적인 카메라가 장착됐다. 기존 800만 화소가 아닌 1200만 화소에 4K 해상도 동영상 녹화까지 지원하는 카메라다. 셀프카메라는 800만 화소가 가능하다. 이럴 경우 그동안 보여준 아이폰과의 조합을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품질의 이미지와 영상이 구현될 전망이다.
속도도 향상됐다. A9 칩 프로세서가 사용되며 램은 2GB으로 알려져 종전 아이폰의 속도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속도는 70%, 그래픽 성능은 최대 90% 향상됐다. 이는 개발자들에게 더욱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는 셈이다. 알루미늄 합금은 7000시리즈로 더욱 단단해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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