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자신이 포스트시즌에서 불펜대기 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는 일부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프라이스는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선발을 하루 앞두고 23일(이하 한국시간)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플레오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전혀 기분 나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프라이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한 데 이어 4차전에서는 5회에 등판해 구원승을 올렸다. 캔자스시티와 치르고 있는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2차전 선발 등판에 이어 22일 열렸던 5차전 도중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는 장면이 목격 됐다. 5차전은 선발 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7.2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프라이스가 등판할 기회가 없었지만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현지 미디어에서 프라이스가 불만을 갖고 있다는 식의 보도가 나왔다.

프라이스는 이에 대해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력히 부인했다. 프라이스는 “우리는 불펜에 부상자가 있다. 특히 브렛 세실이 부상 당한 후에는 좌완 불펜은 애런 루프 뿐이다. 나는 이런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고 이 시점에서 어떤 역할이든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어제 등판했다면 마커스 스트로먼이 6차전에 선발로 나서고 내가 7차전을 준비하게 될 것이다. 나는 이게 무슨 큰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텍사스와 디비전시리즈 때는 좀 이상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지난 일이다. 그때도 코칭스태프는 내가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등판할 수 있도록 준비시켰고 그것에 대해 충분한 의사소통이 있었다. 물론 나 자신도 그것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했다”고 설명했다.
프라이스는 기자회견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미디어는 웃긴다. 나는 플레이오프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에 대해서도 내가 열 받았다거나 화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내 말을 왜곡하는 것을 멈춰라’는 멘션을 남기기도 했다.
자신의 메이저리그 경력에서 포스트시즌 선발 7패 만을 기록 중인 프라이스는 24일 캔자스시티 요르다노 벤추라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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