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가 오는 24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리그 최하위 대전을 상대한다. 새롭게 최영준 감독을 선임한 부산은 지난 광주전에 이루지 못한 신임 감독의 첫 승을 노리며 대전을 찾는다. 부산을 상대하는 대전은 지난 라운드(34R) 전남을 상대로 거둔 홈 첫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공교롭게 부산은 지난 광주전(10위)에 이어 또 한번 승점 6점짜리 경기를 치르게 됐다. 승점 24점을 기록중인 부산(11위)은 승점 16점으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중인 대전(12위)과 8점 차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라운드에서 패하게 된다면 승점 5점 차이로 추격을 당할 수도 있다.
반면 승리한다면 승점 11점 차를 만들며 리그 11위를 확정짓게 된다. 리그 11위와 12위는 넘을 수 없는 차이를 가지고 있다. K리그 클래식 리그 11위 팀은 하위 리그인 K리그 챌린지 팀과의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를 기회가 주어져 1부리그 잔류의 희망을 이어 갈 수 있다.

부산 승리의 핵심 키워드는 지난 12일 전역한 국가대표 공격수 ‘군데렐라’ 이정협의 활약이다. 국가대표 경험을 갖추며 한 차원 높은 결정력을 보여준 이정협의 가세는 부산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결정력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폭넓은 경험을 통해 부산 선수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정협의 가세로 변화를 맞은 부산 선수단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신임 최영준 감독에게 첫 승을 선사할지 지켜볼 일이다./dolyng@osen.co.kr
[사진] 부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