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점 폭발‘ KT, SK와 통신사 라이벌전 승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0.23 22: 02

올 시즌 최다득점을 올린 KT가 라이벌 SK를 잡았다.
부산 KT는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2라운드서 서울 SK를 103–84로 크게 이겼다. 나란히 6승 8패를 기록한 두 팀은 공동 7위가 됐다.
SK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부상으로 빠졌다. 드워릭 스펜서를 선발로 투입했다. 김민수, 이승준이 골밑에서 어느 정도 버텨주냐가 관건이었다. 출발은 좋았다. SK는 1쿼터에만 14점을 폭발시킨 스펜서를 앞세워 24-19로 앞서나갔다.

2쿼터부터 언더사이드 빅맨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위력이 드러났다. 블레이클리는 2쿼터에만 11점, 4리바운드로 돋보였다. KT는 37-42로 맹추격했다.
승부처는 외국선수 2명이 동시에 뛰는 3쿼터였다. 코트니 심스와 블레이클리는 골밑을 완벽히 평정했다. 여기에 KT는 3점슛까지 빵빵 터졌다. KT는 3쿼터에만 33점을 맹폭했다. KT는 후반전에만 무려 66점을 몰아넣는 화력을 과시하며 올 시즌 최다 103점 고지를 밟았다.
블레이클리는 30점, 17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 2블록슛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조성민과 박철호가 16점씩 보탰다. SK는 스펜서가 39점, 8어시스트, 3스틸로 분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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