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클템' 이현우, "오리진, 하늘이 도와도 SKT 3-1 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10.24 04: 24

"어떤 경우든 결승 한 자리를 차지하는 건 SK텔레콤입니다. SK텔레콤이 최악의 상황이 나오고, 오리진이 하늘이 도우는 경우가 맞물리더라도 3-1 SKT 승리입니다".
'클템' 이현우는 단호하게 SK텔레콤의 압승을 점쳤다. 이현우 해설은 24일 새벽 OSEN과 전화통화에서 24일 밤 벨기에 뷔뤼셀 엑스포에서 벌어지는 SK텔레콤과 오리진 경기의 승자로 SK텔레콤의 완벽한 승리를 예상했다.
이현우 해설 위원은 "두 팀의 4강전 경기는 SK텔레콤의 플레이를 오리진이 얼마만큼 버티느냐에 달려있다"라고 입을 연 뒤 " SK텔레콤이 최악의 상황이 나오고, 오리진이 하늘이 도우는 경우가 맞물리더라도 3-1 SKT 승리다. SK텔레콤이 정상적으로 하면 3-0 말고는 예상하기 힘들 것 같다"라고 SK텔레콤의 일방적인 완승으로 4강 첫번째 경기가 끝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이현우 해설은 "오리진의 스타일은 전통적인 유럽 스타일로 예측불허의 밴픽이 있어서 훌륭하다고 할 수 있지만 버틴 뒤에 후반을 도모하는 편이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노림수가 통하지 않는 상대라고 하면 더 쉽게 이해하실 것 같다. 예를 들어 상대가 뒤에서 버티는 상황이면 다른 식의 플레이를 통해 상대의 껍질을 조금씩 조금씩 벗겨낸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면서 "오리진이 8강까지와 전혀 다른 식의 경기로 SK텔레콤을 공략한다고 해도, 정말 챔피언들의 힘의 격차가 없는 극후반으로 간다고 해도 SK텔레콤이 패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해설은 "오리진과 경기서 '페이커' 이상혁 대신 '이지훈' 이지훈을 기용하는 이유에 대해서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페이커' 이상혁과 식스맨체제를 극대화시켜서 오리진을 더욱 까다롭고 혼란스럽게 만든다는 점과 중후반 지향 오리진을 중후반에도 무적처럼 빼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지훈은 그야말로 맞춤형 카드다. 이지훈이 '엑스페케'와 대결에서 힘을 쓰지 못할 이유도 당할 이유도 별로 생각나지 않는다"며 SK텔레콤의 압도적인 우세에 힘을 실었다.
유럽의 일방적인 응원에 대한 우려에 대해 "SK텔레콤 선수들이 그 정도로 위축된다고 생각하기 힘들다. 정말 SK텔레콤이 초반부터 꼬이고 오리진이 지금까지 실력보다 하늘이 도와주는 플레이가 나온다 해도 SK텔레콤의 적수는 되기 힘들다"라고 거듭 SK텔레콤의 우세를 예측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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