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권창훈 마지막 장면, 너무나 아쉽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0.24 18: 12

수원 삼성이 경기를 주도하고도 3위로 내려앉았다.
수원은 24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5라운드에서 홈팀 성남FC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수원(승점 61점)은 포항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떨어졌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은 2위까지 주어지는 ACL 직행권을 획득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경기 후 서정원 감독은 “오늘 양 팀 다 물러설 수 없는 경기였다. 상당히 치열했다. 아쉬운 것은 찬스에 골을 못 넣었다”고 평했다.

후반 39분 혼전상황에서 수원은 크로스에 이은 권창훈의 헤딩슛이 골문을 통과했다고 주장했다. 선수들은 거칠게 주심에게 항의했다. 하지만 주심은 노골을 선언했다. 이날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결정적 판정이었다.
서 감독은 “그 장면은 너무나 크게 아쉽다. 막판 경기서 승점 3점과 1점이 어마어마하게 큰 차이다. 너무 아쉽다. 하지만 이미 결정이 났다.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어쩔 수 없다. 거기서 상당히 아쉬운 점이 있다. 그 3점이 1년 시즌을 준비하며 너무나 중요한 점수다. ACL 등이 걸려 있어 중요한 기점”이라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3위로 하락한 수원은 ACL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입장이 됐다. 서 감독은 “올해 경기를 하며 위기가 있었다. 꿋꿋하게 리그 2위를 유지했다. 3위로 떨어졌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다. 앞으로 3경기가 남았다. 충분히 2위를 탈환할 수 있다. 포항과 홈에서 경기도 있다. 마지막 3경기에 총전력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성남=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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