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가 선두 고양 오리온에 일격을 가했다.
KCC는 24일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 KCC 프로농구 2라운드서 홈팀 오리온을 95-88로 제압했다. KCC(8승 7패)는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오리온(12승 2패)은 14경기 만에 2패를 당했다.
오리온은 1쿼터를 24-11로 앞서며 승리를 낙관했다. 하지만 안드레 에밋(2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리카르도 포웰(17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동시 폭발하며 KCC가 맹추격했다. 특히 에밋은 3쿼터에만 16점을 폭발했다. KCC는 74-6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 고비를 넘긴 KCC는 대어 오리온을 낚았다. 김태술은 1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올 시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2위 울산 모비스(9승 4패)는 최하위 창원 LG(4승 12패)를 87-75로 제압했다. 함지훈이 18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아이라 클라크는 14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트로이 길렌워터가 20점으로 선전했다.
안양 KGC는 서울 삼성을 92-82로 꺾고 구단 최다기록인 홈 8연승을 질주했다. 찰스 로드(19점, 7리바운드)와 마리오 리틀(18점, 3어시스트) 외국선수 듀오가 돋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양=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