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벨트레, 왼손 엄지 수술받고 내년 준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10.25 06: 00

텍사스 레인저스 내야수 애드리안 벨트레(36)가 왼손 엄지 수술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벨트레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왼손 엄지 수술을 받았으며 내년 스프링 트레이닝까지는 완벽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신 박사가 집도한 수술로 흉터 조직도 제거했다. 
벨트레는 지난 6월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2루로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왼손 엄지를 다쳤다. 그로 인해 3주 동안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돌아온 뒤에도 남은 시즌 불편함을 감수하고 뛰었다. 통증이 있는 엄지를 수술하고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벨트레는 올 시즌 143경기 타율 2할8푼7리 163안타 18홈런 83타점 OPS .788로 텍사스 중심타선을 이끌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견인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건재를 과시하며 또 한 번의 FA 대형 계약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11년 텍사스와 6년 총액 9600만 달러에 계약했던 벨트레는 이제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내년 시즌을 정상적으로 뛰면 다시 FA가 된다. 완벽한 몸 상태로 건강한 시즌을 보내야 FA로서 가치도 뛰어오른다. 엄지 수술과 회복이 그래서 중요하다. 
FA로서 꾸준하게 활약한 모범생 벨트레이지만 토로토 블루제이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허리 통증으로 2경기를 결장하는 등 몸에 이상신호가 나타났다. 부상 중에도 9타수 4안타로 활약했지만 풀타임 시즌을 위해서는 건강한 몸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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