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단장 이었던 루벤 아마로(50)가 보스턴 레드삭스의 1루 코치가 됐다.
보스턴 글로브의 닉 카파도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필라델피아를 떠난 아마로 단장이 2016시즌 보스턴의 1루 코치가 된다”고 전했다.
아마로 단장은 아직까지 한 번도 코치를 해본 적이 없다. 8년 동안 빅리그에서 외야수로 뛰었으나 현역 은퇴 후, 필라델피아의 어시스턴트 단장을 하며 단장을 향한 길을 걸었다. 그런데 아마로 단장은 보스턴 존 패럴 감독과 1995년 클리블랜드에서 함께 선수 생활을 했고, 패럴 감독의 요청에 따라 1루 코치를 맡은 것으로 보인다.

아마로 단장은 2009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단장으로서 필라델피아를 지휘했다. 첫 3년 동안 필라델피아는 지구우승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했으나, 선수들이 전성기를 넘어가면서 하향세와 직면했다. 결국 아마로 단장은 지난해 7월 필라델피아 팬들의 투표에서 6.4%만 유임을 찬성하는 투표 결과를 받아야했고, 2015시즌을 마치고 팀을 떠났다.
한편 아마로 단장의 부친인 루벤 아마로 시니어는 필라델피아에서 1루 코치를 역임한 바 있다. / drjose7@osen.co.kr